|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4.35%(950원) 내린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81%(1050원) 낮은 2만800원에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572만2881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3조3877억 원으로 61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6위에서 28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3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73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산그룹의 알짜 기계회사 두산밥캣을 떠나보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전날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정에너지 △스마트기계 △반도체’첨단소재의 3개 사업을 큰 축으로 계열사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기존에 두산에너빌리티 아래 있던 두산밥캣은 이 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겨간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된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84% 하락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5포인트(1.19%) 낮은 2857.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리콘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실리콘투 주가는 전날보다 12.29%(5950원) 내린 4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4만84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41만 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총은 2조5840억 원으로 41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15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204억 원어치를, 기관이 1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동안 주가급등에 따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 주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총 16.91%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85% 하락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리노공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24%) 낮은 850.3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