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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VIP는 김건희 말한 것…다만 허풍과 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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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VIP는 김건희 여사를 뜻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허풍이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해병대 후배 변호사와 통화 중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전화가 왔더라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최근 언론에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앞서 문제의 VIP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의미한다”고 해명했지만, 11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는 “통화에서 언급한 VIP는 김건희 여사를 뜻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다만 허풍 과시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계좌를 시세 조종에 사용하는 등 김건희 전 대표와 과거 친분이 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너무 고생을 해서 그 사람들 얘기만 나와도 싫다”며 “김 여사의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열린 북한인권간담회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 웜비어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아들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어 준 뒤 감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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