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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초고액자산가(HNW) 넘어서 패밀리 오피스 유치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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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국내 WM(자산관리)시장 자산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초고액자산가(HNW) 공략을 넘어서 패밀리 오피스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생소한 개념인 ‘패밀리 오피스’는 부유층 집안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하는 개인 자산 운용사 개념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WM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3086조2721억원으로 5년 전 동분기와 비교하면(2104조8517억원) 약 10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WM자산규모는 2021년 2541조3804억원, 2022년 2775조2800억원, 2023년 2841조39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에 있어 리테일 고객수와 더불어 HNWI(고액순자산보유자) 고객수 및 자산규모는 이미 중요 지표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면서 “WM부분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이익률도 높아 대다수 증권사들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지난 달 말 기준 100가문,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규모는 30조원수준으로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0년 업계 처음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특히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가문, 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으로 투자성향도 일반 고액자산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사모펀드나 대기업에 기업을 매각하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 고객 중 지분매각 오너 분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경우에도 이달 10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가문이 100가문을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예탁자산이 최소 10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부서를 두고 있으며, 사내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로 구축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엔 COMPANY H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으며 단순히 자산관리서비스를 넘어서 파트너십 관계를 맺기도했다.  

NH투자증권과 COMPANY 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수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 Deal에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COMPANY H는 전 일진머티리얼즈 허재명 사장이 2023년에 설립한 투자전문회사로 약 2조원의 수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NH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중 컨설팅 서비스는 대부분 1:1 맞춤형 형태로 제공되며, 극소수의 패밀리오피스 가문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관투자자급의 프라이빗한 세미나도 고객들과 PB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 배광수 대표는 “국내 초고액자산가 변화에 주목해 전통적인 증권회사의 증권투자자문 및 IB연계 자문 기능 뿐만 아니라 패밀리오피스의 가문 관점의 운영, 관리, 발전 등을 위한 비재무적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문의 2세대를 위한 금융과 실물경제 교육, 역량 개발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이들이 가업과 부의 승계, 가족 투자법인 운영 등의 성공적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M부문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가문 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1분기 기준 10억이상 고객수가 2만2000여명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VVIP 고객인 세이지클럽 멤버십을 운영중이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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