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가 유로 2024에서 퇴장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열린 유로 2024 4강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사비 시몬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8분 해리 케인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눴고, 후반 추가시간 올리 왓킨스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결국 결승에 진출한 팀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을 만난다.
심판 판정 논란도 있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받는 장면이 논란이었다. 케인이 슈팅을 때렸고, 네덜란드 수비수 덴젤 덤프리스의 발과 부딪혔다. 케인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심판은 VAR 판독을 했고, 덤프리스가 고의로 슈팅을 방해한 파울을 했다고 판단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이 성공시켰다.
이에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이것은 페널티킥이 아니다. 덤프리스의 유일한 의도는 케인의 슛을 막는 것이었다. 케인이 슈팅을 하고 두 사람의 발이 부딪혔다. VAR이 축구를 파괴하고 있다. 이런 판정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곳이 영국이었다면 이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수비수가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 심판이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분노했다.
분노한 사람은 더 있다. 네덜란드의 전설 중 하나인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토트넘 등에서 뛴 미드필더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A매치 109경기를 뛰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판데르 파르트는 잉글랜드전이 끝난 후 네덜란드의 ‘NOS’를 통해 “네덜란드가 탈락한 것에 너무 화가 난다. 잉글랜드는 정말 X같은 팀이다. 잉글랜드는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팀이다.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네덜란드가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분노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공격수 피에르 판 호이동크 역시 분을 참지 못했다. 그의 분노는 이 경기의 심판으로 향했다. 판 호이동크는 “잉글랜드는 심판에 감사해야 한다. 그 심판은 정말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끔찍하다. 심판 판정이 이 경기에서 결정적이었다”고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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