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박수홍의 형수 이 모씨가 ‘박수홍 동거설’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집을 청소하러 갔다가 여성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박수홍 형수 이모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네 번째 공판이 열렸다. 앞서 박수홍 측은 지난 2023년 10월 형수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박수홍이 자신의 돈을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고 거짓말했다며 비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형수 이 모 씨는 “다수의 인원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해당 채팅방엔 동네 출신 지인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주거지를 방문한적이 있는지, 목적과 횟수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이 모씨는 “‘미우새’는 집에서 촬영을 하는 거라 청소할 게 많다. 일주일에 한 번, 2주에 한 번 갈 때도 있다. 정확한 횟수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미우새’ 촬영 전 어머니와 같이 갔을 때 여자 구두가 있었다. 겨울 옷방에 엄청 큰 캐리어 두 개가 있었고, 여자 코트가 걸려 있었다. 어머니가 안방 청소를 도와달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여성 용품들이 있었다. 박수홍 씨의 안방 안쪽에 있는 옷방에 넣어두고 청소했다. 아버지에게 들은 얘기도 있어서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수시로 그런 얘기를 해서 나도 그렇게 믿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총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이에 더해 2023년 10월 이 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11일 11시 10분에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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