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부권 일대 각종 업무지구 개발이 예고되며 그 후광효과에 주목해 구로구 일대가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첨단 연구개발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표적 연구개발(R&D) 허브로 자리잡았다. 인근 가양동의 개발도 한창이다. CJ 공장부지 개발을 비롯해 상업·업무 지역으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과거 이 일대는 지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미개발지가 많았지만, 최근 개발이 이어지며 괄목할만한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곡지구·가양동에 더해 김포공항 일대 또한 업무지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하나의 경제벨트가 구축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이렇다 보니 강서구를 이을 인근 업무지구에도 시장의 관심이 크다. 이 중 대규모 산업단지가 구축돼있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 구로구가 주목받고 있다. 구일·구로역 일대는 이미 조성돼 있는 각종 산업단지는 물론 다수의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는 CJ공장부지를 공동주택, 판매·업무시설, 전시관 등으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도 논의되고 있다. 이는 현 구로 차량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거시설 및 컨벤션·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될 경우 상호 연계를 통한 ‘매머드급 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산업 연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YBD·GBD·CBD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마곡지구·덕은DMC·영등포 업무지구 등이 가깝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산업단지인 G밸리도 인접해 있다. G밸리는 정보·통신·컴퓨터·전기·전자·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첨단산업단지다. 다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1만5000개에 달하는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의 영향으로 인근 인프라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을 도심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기업들이 마곡지구를 거점으로 연구 단지를 설립하며 이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며 “전통적인 공업단지 색이 강했던 구로구 일대도 최근 여러 사업이 추진되고 입지적 장점 등이 주목 받으며 마곡·가양을 잇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 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향한다. 오브코스 구로는 구로동 일원에 지하 4층 ~ 지상 13층,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경량 제조형 공장부터 섹션오피스 타입까지 모두 입주 가능하다.
1호선 구일역 역세권에 위치해있어 여러 개발 지역들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CJ공장부지 복합개발·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중앙유통단지 개발이 모두 이 일대에서 추진된다.
이곳은 구일역도 도보 4분 거리에 있다. 용산·시청·종로·동대문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구로역 이용시 천안·수원·의정부 등 각지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구일역 두 정거장 거리의 신도림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환승 가능하고,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입지적 가치 못지 않은 상품성도 강점이다. 서울 내 보기 드문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된다. 운송 시간을 크게 줄이고 물류 이동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3.8~6m 높이의 층고도 적용돼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끌어올렸다. 6층에는 테라스 특화 상품도 마련되며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