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완성차해상운송 운임비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30만 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진행될 완성차해상운송(PCC) 재계약을 앞두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운임 인상 노력이 확인돼 운임 인상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신조선 인도,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증가세 둔화로 자동차운반선 용선료가 고점에서 소폭 하락하였으나, 2021년 말부터 3배 높아진 용선료를 감안, 계열사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자와의 계약 갱신 과정에서 운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비계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 선대도 기존 85척에서 중장기 128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배당정책을 강화할 것이며 주당배당금 최소 매년 5% 이상, 배당성향 25% 이상 제시했다”며 “2030년까지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률 7%로 2030년까지 중장기 실적 목표도 제시했는데 9조 원의 중장기 투자 확대를 통해 선박 투자 확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목표 달성 의지를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조7706억 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421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운임 상승이반영. 다만 단기 실적보다는 연말 운임 인상 여부 및 상승폭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