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의 16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 돌풍이 뜨겁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팀을 유로 2024 결승까지 이끌었다. 특히 야말은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며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에 출전했다.
야말은 멈추지 않았다. 4강 프랑스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렸다. 스페인은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 공은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야말의 유로 첫 골. 그리고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이었다. 역대 가장 어린 16세 362일의 나이로 유로에서 득점포를 성공시켰다.
‘슈퍼 신성’은 스페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에도 있다. 바로 19세 신성 코비 마이누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이 된 선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이누를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지금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마이누는 네덜란드와 4강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잉글랜드의 2-1 승리를 도왔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네덜란드 사비 시몬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올리 왓킨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잉글랜드는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마지막 한 판 대결이 남았다.
이 경기에 마이누가 출전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마이누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월드컵, 유로 등 메이저대회 4강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네덜란드전에 출전한 마이누의 나이는 19세 82일이었다.
경기 후 마이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우리 모드 흥분하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이들이 있었다. 우리는 많은 노력 끝에 여기까지 왔고, 유일한 길로 가고 있다. 잉글랜드가 역사에 이름을 남길 때다. 우리는 경기를 장악했고, 마지막까지 버텨냈다. 정말 잉글랜드는 대단했다.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견뎌왔고, 우리는 이제 결승으로 간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격돌하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스페인은 ‘슈퍼신성’ 야말이 있는 팀이다. 잉글랜드는 ‘슈퍼신성’ 마이누로 대응한다. 누가 유로 2024 최고의 ‘슈퍼신성’인지 승부를 펼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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