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전반기 막판 추락하고 있다. 최근 4연패를 당했다. 3연승 후 4연패로 무너졌다. 계속해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더 불안하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6개의 안타를 터뜨렸으나 점수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4개의 안타로 2점을 획득한 시애틀에 밀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까지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에 지면서 4연패를 떠앉은 샌디에이고는 거짓말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서 걷고 있다. 6월 중순부터 한 달 내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스윕을 올렸다. 하지만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4연패를 당했고,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다시 4연승을 신고했다.
6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2-6으로 지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7-6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1-1로 이길 때까지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2연패 후 다시 3연승, 그리고 최근 4연패를 마크했다. 경기력에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성적 49승 47패를 마크했다. 5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4연패로 주춤거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으나, 선두 LA 다저스(55승 38패)와 격차가 7.5게임으로 크게 벌어졌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 47패)에 2.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를 맞이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하루를 쉰다.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가지고 전반기를 마감한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거친 후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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