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홈런 선두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데이비슨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5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4구째 시속 129㎞짜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반기 26개의 홈런으로 리그 선두를 달린 데이비슨은 후반기 2번째 출전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홈런 2위 김도영(KIA·23개)과의 격차를 4개 차로 벌렸다.
NC는 데이비슨에 이어 등장한 권희동도 솔로홈런(시즌 4호)을 기록, 백투백 홈런으로 추격했다.
백투백 홈런은 시즌 34번째, NC 5번째, KBO리그 통산 1150번째 기록이다.
3회말 이재현(3점홈런)-구자욱(솔로홈런)-강민호(솔로홈런)에게 백투백투백 홈런을 맞은 NC는 홈런포로 곧장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4회말 선두 류지혁에게 다시 홈런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2-6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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