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새로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방식의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도입해 품질관리 전부문 강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구조물 붕괴예방 △중대하자 예방 △부실벌점 제로화 등을 핵심 품질사항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381개의 품질관리 아이템도 도출했다. 해당 과제들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모든 관리 과정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사무실·현장 어디서든 품질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품질관리그룹의 품질점검사항을 손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장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 플랫폼 내 제공하는 화상지원을 통해 신속한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
선정된 핵심품질사항 중 구조물 붕괴예방 활동은 올바른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품질확보가 주요사항으로 평가된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올바른 철근배근을 위해서 구조전문가팀을 별도운영해 설계검토부터 현장시공품질을 점검·지도하고 있다. 주요 부위는 철근탐상기를 직접 운용해 점검한 후 그 결과를 공유한다. 이 과정에도 품질관리 플랫폼이 쓰인다.
콘크리트 품질확보에도 신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직접 개발한 스마트 양생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콘크리트에 온도센서를 장착하고 무선통신을 통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적산온도를 분석해 콘크리트 강도를 추정한다. 이를 통한 탈형 강도가 확보됐을 시 거푸집을 탈형해 다음 층 인상을 진행한다. 또 설계 강도 확보시 최종 동바리를 해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중대하자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도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균열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건물외벽의 균열관리를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 측정을 통해 결로·하자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사내 방수전문가를 통한 차별화된 누수 예방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매년 협력업체와의 품질교류회를 통해 중대 하자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법적 품질 기준을 준수하는 ‘부실벌점 제로화 활동’도 진행 중이다. ‘Hold Point 프로세스’를 구축해 품질 기준 준수에 신경 쓰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품질의 경우 선행 작업이 완료된 후 후속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법적기준 준수를 위한 현장 지원업무와 차별화된 스마트 품질 관리실을 운영해 품질관리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