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청년세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꿈을 꿔야 할 청년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빚에 짓눌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잘 몰라서, 알아보기가 복잡해서 ‘또 나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십분청년백서’ 코너에서는 수도권에 사는 만 24세 명진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주 충분히(십분)’, 그리고 ’10분’의 시간 동안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청년정책 A부터 Z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아는 선배 정민(26)을 만났습니다. 취업 준비 중인데, 직무 관련 경험이 없어 고민이라고 합니다. “인턴이나 실무 경험이 없으니, 기업에서 선호하지 않는 느낌이야. 나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제 와서 인턴이나 관련 아르바이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취업만으로도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정민에게 맞는 정책이 있을까요?
미래내일 일 경험 사업이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청년층의 일 경험 수요를 맞추고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정민: 조건이 뭐야? 몇 살부터 지원 가능해?
명진: 이건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지원을 해줘. 15세에서 34세까지거든. 요즘 취업 시장에서 실무 경험을 중요시하잖아.
이 사업에 종류가 4가지야.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원형, 기업탐방형이 있는데 선배 같은 경우는 인턴으로 신청하면 되겠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데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기업이 있나 살펴봐. 기간은 1개월에서 5개월 내외고, 참여 수당과 체류 지원비로 주마다 각각 35만 원, 5만 원을 주고 달마다 사전직무교육 수당 15만 원을 줘. 인턴형은 기업에서 직접 실무를 수행해야 하다 보니 선발 우대 조건이 있을 수는 있어.
정민: 인턴형 프로그램 외에 다른 건 돈을 주지 않는거야?
명진: 프로젝트형은 4인 내외로 팀을 꾸려서 직무 기반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문가 지도를 받아서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거든? 이건 참여 수당과 팀 실행비를 월에 30만 원, 120만 원씩 지원하고, 인턴형과 같이 사전직무교육 수당은 15만 원을 줘.
이밖에 ESG 지원형은 직무훈련과 일 경험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고, 참여 수당은 기업별로 달라.
기업탐방형은 비교적 짧고 간단한데, 5일 내외로 구성돼 있고 기업에 방문해서 직무 탐구와 현직자 멘토링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야.
정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의 기회를 주네. 요즘 전체적으로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그렇고… 완전 신입보다는 인턴이라도 해본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이런 데 참여하면 확실히 좋긴 할 것 같아.
명진: 그럼!
기업별로 모집 기간과 일 경험 기간, 사전직무교육 기간이 모두 다르니까 잘 살펴보고 신청해. 직무는 영업, 생산·제조, 광고나 마케팅, 연구 등 다양하니까 적절한 분야를 찾는 게 어렵지는 않을 거야.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다양한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참고해서 기한 내에 신청해 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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