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자립준비청년의 디지털 기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디벨롭(D’velop) 프로젝트’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연 20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시설·위탁가정 등에서 보호가 종료돼 사회로 진출하고 있지만, 경제·정서 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을 발표,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착수하는 ‘디벨롭(D’velop)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 분야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적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 150여명의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에게 △디지털 창업지원 △디지털 창작교육 △디지털 취업연계 총 3가지 과정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일하는재단을 중심으로 자립준비청년 및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및 취·창업 지원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취업 연계에는 디지털 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하여 자립준비청년에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약 2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관련 기관과 사업 참여기업, 자립준비청년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벨롭 프로젝트’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인턴십 등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과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디지털은 AI·디지털 시대에 자립과 성장을 이끌 핵심 수단이기에,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로 미래를 꿈꾸고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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