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페이스, 어돕션2024서 메이플 유니버스 생태계 발표
메이플Nㆍ마켓 등 5개 앱으로 ‘기여-보상’ 생태계 구축
7월 테스트ㆍ8월 중대 발표 예고…“연말까지 발표 지속”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게임을 개발 중인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이용자들의 생태계 기여와 이에 따른 보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5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커뮤니티와 게임 생태계를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이강석 넥스페이스 사업 헤드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웹3 컨퍼런스 ‘쟁글 어돕션2024’에 참석해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메이플 유니버스)’에 대해 소개했다.
메이플 유니버스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 ‘더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한편, 이달 1일부터 ‘파이오니어 테스트’라는 이름의 이용자 테스트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헤드에 따르면 테스트는 이미 참여자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헤드는 “더 제네시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페이지로 프로젝트의 핵심 테마인 기여와 보상으로 이뤄진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올려가는 기간”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발행될 NFT들을 의미있고 재미있게 사용하게 될 시너지 앱(애플리케이션) 5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헤드가 언급한 5개의 시너지 앱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비롯해, 게임 아이템 NFT를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 블록체인 활동과 지표들 확인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아이템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 네비게이터, 핵심 테마인 커뮤니티의 기여와 보상에 관련된 △퀘스트로 구성된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여란 스테이킹을 하거나 노드를 운영하는 것이 직접적인 기여라고 할 수 있지만,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생태계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고 유니버스 NFT 유틸리티를 확장하는 모든 활동을 기여로 정의했다”면서 “빌더가 만드는 웹과 앱 서비스 개발부터 생태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글, 그림, 영상, SNS 활동 등도 기여로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여는 퀘스트를 통해 자동으로 체크되거나, 디스코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메이플스프레드 리전’을 통해 생태계 구성원들에 직접 선발돼 보상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이 헤드는 이러한 활동을 “느슨한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이런 활동에 운영진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헤드는 “첫 번째 테스트가 7월 24일부터 시작되고, 8월에는 아주 중요한 발표도 앞두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도 추가적인 시너지의 새로운 테스트 등 연말까지 계속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더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오늘 소개한 5종의 시너지 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퀄리티가 상승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의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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