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 우승후 열린 LCK 경기에서 승리한 페이커가 동료인 구마유시의 춤에 관해 이야기 했다. 비슷한 시도를 하겠냐는 질문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1라운드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승리한 T1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이 조금 안 된 상태에서 경기라 걱정했다. 하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직전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의 우승 소감에 관해 “리그에서 패하고 출극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선수간에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앞오 있을 서머에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한 후 컨디션 조절에 관해 “체력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차라는 게 피곤하지는 않아도 1주일 정도 패턴을 맞춰야 해서 지금 경기력이 최상이 아닐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 관해 “승리하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경기 중간 실수도 나와서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한 페이커는 얼마 전 팀 동료 구마유시가 출연한 ‘잘자요 아가씨’ 영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페이커는 이 영상에 관해 “보고 싶어서 본 건 아니다”라고 먼저 선을 그은 후 “구마유시의 행위가 생각보다 절도가 있어 조금 열받았다. 그래서 제대로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기회가 되면 비슷한 영상을 촬영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페이커는 팬들에게 “e스포츠 월드컵에서 많은 것을 얻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LCK 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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