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 등 6건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11일 오전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M뱅크,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생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에서는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 ▲청년층의 학자금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제도 ▲고금리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 혜택 부여 ▲농업인의 영농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상품 등 사회취약계층과 고통분담 또는 이익나눔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적극 발굴·선정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 프로그램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 제도는 우리은행이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 8만명을 대상으로 상환 원리금의 50%를 캐시백해주는 프로그램이다.
iM뱅크의 대구광역시 상생전통시장 특례보증대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상품은 대구 지역소재 전통상인, 소상공인 등과 이익나눔을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일반 운전자금대출에 비해 대출한도 및 대출기간이 긴 게 특징이다.
비대면 기업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대출 이자 또는 보증서 대출 보증료를 지원해주는 KB국민은행의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도 선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특약은 ▲실직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출산·육아휴직시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해준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과 회사명이 게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수사례 선정회사 중 판매실적 우수회사에 연말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사회취약계층과 고통분담 및 이익나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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