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3리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산 아래에 있던 농막을 덮쳐 60대 여성 도모씨가 숨졌다.
진산면에는 지난 10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무려 17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까지 딸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도씨는 딸, 사위와 함께 살기 위해 농막 집 옆에 콘크리트로 집터를 다져놓고 있었다.
마을 이장 송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침에 마을 주민에게서 ‘산사태가 난 것 같다’며 전화가 와 오전 10시40분쯤 확인해 보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전화도 안 받아 불길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송씨는 “경찰과 소방서에서 나와 확인한 결과 (도씨가) 토사에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며 “집이 마을과 떨어진 외진 곳에 있다 보니 뒤늦게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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