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반즈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36승 3무 43패로 7위 KT를 바짝 추격했고, SSG는 42승 1무 43패로 5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정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롯데가 먼저 힘을 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무사 1루에서 고승민이 타석에 들어섰고, 고승민의 타구는 병살타 코스였다. 1루에 있던 레이예스는 2루에서 잡혔지만,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고승민이 1루를 돌아 2루까지 들어왔다. 이후 롯데는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정훈의 좌전 안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4회초 레이예스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정훈의 좌중간 안타까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손성빈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2루수 땅볼을 쳤고, 홈에서 나승엽이 잡히며 2사 만루로 바뀌었지만, 윤동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SSG는 반즈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SSG는 3회말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반즈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1루에 출루하며 반격 준비를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지환과 박성한, 최정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차이를 더욱 벌려나갔다. 7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도루 상황에서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황성빈은 3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롯데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2사 후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6-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박성한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 고승민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에 들어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롯데가 6-1으로 완승을 거두며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