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이 오는 11일 유로 2024 4강전을 펼친다. 상대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다.
잉글랜드는 사상 최초의 우승을 원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멤버가 한 팀이 되지 못했다. 4강까지 올라오면서 단 한 번도 화끈한 경기력, 우승후보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객관적 약체를 상대로 가까스로, 꾸역꾸역 승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비난이 몰리는 선수는 간판 공격수이자 캡틴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모두가 알고 있는 케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팀에 활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받아야 했다. 급기야 케인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런 목소리를 낸 주인공은 케인의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오하라다. 그는 케인을 향해 충격적인 폭언을 던졌다. 케인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다고 평가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섰지만, 팀에 힘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호날두의 하락세로 포르투갈이 하락세를 겪어야 했고, 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호날두를 선발에서 빼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감독은 끝내 이를 외면했다. 결국 8강에서 무너졌다.
오하라는 잉글랜드도 케인을 고수하면 호날두 꼴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국의 ‘Grosvenor Sport’를 통해 “잉글랜드가 호날두 문제를 겪고 있다. 케인은 지금 호날두와 비슷하다. 케인이 호날두와 같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유로 2024에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전진할 때 개입이 부족했다. 케인은 포르투갈의 전 경기 선발에 나서 골을 넣지 못한 호날두와 비슷하다. 잉글랜드는 스위스전에서 케인을 앞세워 더 많은 문제를 겪어야 했다. 케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있는 것과 같았다. 케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그곳에 있을 뿐이다”고 비판을 더했다.
또 “사우스게이트는 케인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케인을 선발에서 빼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2골을 넣었지만, 지금 페이스는 많이 떨어졌다. 전반적인 경기력과 팀에 기여하는 것을 봤을 때, 케인은 부족하다. 이반 토니, 올리 왓킨스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 적어도 더 많은 시간을 출전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하라는 “잉글랜드는 더 이상 케인을 선발로 쓸 필요가 없다. 케인을 경기장에 둘 필요가 없다.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케인이 선발로 뛰지 않는 것에 대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 케인은 힘들어하고, 게으르고, 박스로 달려들지도 않고, 더 이상 골을 넣기 위해 힘을 쓰지도 않는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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