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후보의 면모는 사라졌다. 남미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독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왜 브라질은 추락하고 있을까. 많은 이유 중 브라질 팬들이 꼽은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고양이의 저주’다. 이 저주로 인해 브라질은 연이어 불운, 부상 등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더선’이 보도했다.
고양이의 저주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기자회견에서 벌어졌다. 8강을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비니시우스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테이블 위로 올라와 앉았다. 이를 브라질 언론 담당관이 고양이를 잡아 밑으로 던져버렸다.
그때 현장을 본 기자들은 놀라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많은 축구 팬들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이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당황한 비니시우스는 멋쩍은 미소만 보였다. 이후 고양이의 저주가 걸린 브라질이 침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거짓말처럼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의 큰 부상, 2023 U-20 월드컵 8강 탈락, 브라질의 올림픽 본선 좌절,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까지 이어졌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엔드릭 등 최강의 멤버를 꾸렸음에도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무너졌다. 0-0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 매체는 “브라질이 고양이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고양이 사건 이후로 브라질은 메이저대회 탈락, 네이마르 부상, 올림픽 본선 좌절 등 타격을 입었다. 고양이에게 나쁜 행동을 한 후 2년 동안 브라질은 엄청나게 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양이를 던진 지 며칠 후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크로아티아에 졌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무릎에 큰 부상을 당했고,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 커리어 중 가장 심각한 부상이었다. 2023 U-20 월드컵에서는 이스라엘 돌풍에 무너져 8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도 좌절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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