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제마진 급락·저유가’ 정유업계 비상등에도 꺼지지 않는 횡재세 불씨

전자신문 조회수  

서울 소재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급락과 저유가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업계의 실적 악화와 하반기 불확실한 시황까지 겹쳐 거대 야당의 횡재세 도입 주장이 사그라들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불씨가 여전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정유사들이 2분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2분기 85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81.2% 하락했고 기존 시장 컨센서스 371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이 2분기 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정유부문에서만 59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크게 하락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유사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는 배경으로 정제마진 급락이 꼽힌다. 정제마진은 원유 가격에 운송비, 운영비 등을 뺀 값으로, 통상 업계에서는 4~5달러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정제마진이 높을수록 정유업계의 이익이 증가한다.

증권가 등에 따르면 2분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5달러로, 1분기 7.3달러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수요 위축가 위축됐고 국제 유가 또한 하락해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하반기 시황도 긍정적이지 않다.

정유업계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횡재세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다소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횡재세는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었을 때 그 초과분에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한다. 이중과세, 산업 경젱력 저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야권을 중심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월 고유가 등 민생 부담을 분담하는 횡재세를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13일 서민 금융에 대한 은행의 출연요율을 높여 횡재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서민금융지원법’을 당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정유업계의 실적이 반등하면 다시금 횡재세가 고개를 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하락해 5월 바닥을 찍었고 6월 반등했지만 하락 기간이 길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계절적 성수기에도 수요가 많이 늘지 않았고 미국 대선 영향으로 유가 관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27년 만의 대기록”… ‘별 다섯 개’ 받은 이 車 소식에 ‘대박’
  • “국내선 믿음직했는데”…美서 터진 충격적인 소식에 고속도로 ‘빨간불’
  • [르포] ‘폭발에서 자유로운 배터리?’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 BYD 충칭 공장 참관기
  • 한빛소프트ㆍ해긴ㆍ컴투스홀딩스, 신캐 추가로 게임 속 분위기 UP↑
  • 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성황리 마무리
  • [기획] '스타일리시한 팝업 이벤트'...성수동 '핫플' 가득 채운 ‘슈퍼바이브’ 감성

[차·테크] 공감 뉴스

  • NBA 공식 스폰서로 발돋움한 금호타이어, 애틀랜타 호크스와 협력 확대
  • [르포] ‘전기차 1위 BYD, 미래가 더 무서운 이유’, BYD 선산 공업단지 방문기
  • 현대차,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
  • ‘천만 원 싸게 살 수 있었는데’ .. 고민하다가 벤츠 탈 기회 놓쳤다
  • 새차 뽑은지 1년도 안됐는데 “이게 왜 이러지?”…차주들은 ‘날벼락’
  • 토요타·BMW·아우디, 연말 '신차' 레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문차복 목포시의원, 목포·신안 언론인협회 최우수 시의원 선정

    뉴스 

  • 2
    앤팀, 방시혁 참여 ‘유키아카리’→멤버들 작사 팬송…트랙리스트 공개

    연예 

  • 3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1주차 특전 CGV TTT 공개

    연예 

  • 4
    '충격 패배 분 참지 못했다' 캡틴부터 은메달 목에서 뺐다 "2위하려고 온 게 아니다"

    스포츠 

  • 5
    일본 공들여 쌓아 놓은 신뢰 잃을까, 이제는 쉽게 못 믿는다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27년 만의 대기록”… ‘별 다섯 개’ 받은 이 車 소식에 ‘대박’
  • “국내선 믿음직했는데”…美서 터진 충격적인 소식에 고속도로 ‘빨간불’
  • [르포] ‘폭발에서 자유로운 배터리?’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 BYD 충칭 공장 참관기
  • 한빛소프트ㆍ해긴ㆍ컴투스홀딩스, 신캐 추가로 게임 속 분위기 UP↑
  • 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성황리 마무리
  • [기획] '스타일리시한 팝업 이벤트'...성수동 '핫플' 가득 채운 ‘슈퍼바이브’ 감성

지금 뜨는 뉴스

  • 1
    표주숙 거창군의원,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뉴스 

  • 2
    강혜경, 오세훈 후원자에게 돈 빌려달라 요청 인정

    뉴스 

  • 3
    미국 유통 빅4, '블프' 할인에도 매출 감소

    뉴스 

  • 4
    '백 투 더 라디오' 김빌리, “예비 인디뮤지션들, 제작도 변화도 인지해야”

    연예 

  • 5
    방사청, 소해함의 '두뇌'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 제공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NBA 공식 스폰서로 발돋움한 금호타이어, 애틀랜타 호크스와 협력 확대
  • [르포] ‘전기차 1위 BYD, 미래가 더 무서운 이유’, BYD 선산 공업단지 방문기
  • 현대차,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
  • ‘천만 원 싸게 살 수 있었는데’ .. 고민하다가 벤츠 탈 기회 놓쳤다
  • 새차 뽑은지 1년도 안됐는데 “이게 왜 이러지?”…차주들은 ‘날벼락’
  • 토요타·BMW·아우디, 연말 '신차' 레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문차복 목포시의원, 목포·신안 언론인협회 최우수 시의원 선정

    뉴스 

  • 2
    앤팀, 방시혁 참여 ‘유키아카리’→멤버들 작사 팬송…트랙리스트 공개

    연예 

  • 3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1주차 특전 CGV TTT 공개

    연예 

  • 4
    '충격 패배 분 참지 못했다' 캡틴부터 은메달 목에서 뺐다 "2위하려고 온 게 아니다"

    스포츠 

  • 5
    일본 공들여 쌓아 놓은 신뢰 잃을까, 이제는 쉽게 못 믿는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표주숙 거창군의원,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뉴스 

  • 2
    강혜경, 오세훈 후원자에게 돈 빌려달라 요청 인정

    뉴스 

  • 3
    미국 유통 빅4, '블프' 할인에도 매출 감소

    뉴스 

  • 4
    '백 투 더 라디오' 김빌리, “예비 인디뮤지션들, 제작도 변화도 인지해야”

    연예 

  • 5
    방사청, 소해함의 '두뇌'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 제공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