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5년의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클럽에 등장한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JTBC는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외국인 여성과 함께 얼굴을 맞댄 채 스킨십을 하는 정준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모습을 촬영한 제보자는 외국인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한국어를 쓰는 남성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누자 일행 중 한 명이 정준영을 가리키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이후 해당 남성과 SNS로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보스턴에서 온 준”이며, 자신의 작사가이자 작곡가로 리옹에서 한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은 본인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보자에게 “사람들한테 친구가 돼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는 말을 끝으로 SNS 계정을 감췄다.
제보자는 정준영을 향해 폭력적인 말이 쏟아지는 것이 걱정된다면서도 “정준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징역 5년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했다.
한편, 정준영은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와 단체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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