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로 올해 추진할 8개 프로젝트 제안요청서를 1차로 공고했다.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전적 목표 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대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혁신 도전형 R&D사업’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총 98개 후보 기술이 접수됐으며 기획위원회를 통해 RFP를 고도화했다. 이후 11개 RFP를 2024년 제3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 후보로 상정했으며 제3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2024년 1차로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로 공고할 총 8개 RFP를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8개 RFP 주요 내용은 우선 대용량의 고효율 바나듐 흐름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 밀도를 구현하는 스택 기술 개발이다. 디오비팅 기술 등을 탑재한 큐브위성 관련 설계부터 자연폐기까지에 이르는 기술을 확보해 시장 선점과 우주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비전언어모델(VLM),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고수준 자연어 명령 처리, 자율임무(위험작업 등) 수행 등 인간, 로봇 간 상호작용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술로 6G 통신 산업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 반도체 경쟁력 확보 기술이다.
골관절, 척추 등에서 정확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이식재 설계·제조, 내비게이션, 수술로봇 개발 등 차세대 수술법 기술이다. 타겟 유전자를 AAV 벡터를 통해 체내 조직·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자연형 AAV 벡터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 기술이다. 초정확 안면 영상, 구강CT 등 데이터 획득과 가공 등의 치료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세계 최고 치료 기술이다. AI, 로보틱스 융합으로 소재 예측, 설계, 합성, 측정, 평가와 환류 전 과정 고속자동화 플랫폼 개발로 신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공고된 8개 RFP에 대해 운영사 컨소시엄의 투자(20억원 이상)를 거쳐 수행기업을 추천하면 추천된 기업을 평가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R&D 수행 시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 참여를 필수로 적용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는 양자, 수소, 차세대원자력 분야에서 신규 접수되는 등 기술 수요가 98개나 들어와 업계의 관심이 높다. 세계 최초·최고 수준 RFP가 많이 제안됐다”며 “딥테크 기반 혁신벤처의 퍼스트무버 도전형 R&D,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 R&D 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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