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공개 돼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영상은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브이로그의 일부 장면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흡연 행위 자체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 부족이다.
흡연은 개인의 자유지만, 비흡연자와 함께 있다면
제니는 성인이니 당연히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이는 법적으로도 보호받는 권리이다. 그러나 문제는 실내 흡연 가능 여부와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인지에 대한 고려다. 제니는 실내 흡연이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것이라면 법적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더구나 메이크업을 해주는 스태프의 얼굴에 연기를 뿜은 행동은 예의와 배려 측면에서 큰 문제다.
제니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그녀가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많은 누리꾼은 그녀의 행동이 스태프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간접흡연의 위험성과 더불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제니의 경우 해외에서 발생한 이슈로 해당 국가의 실내 흡연 법규가 적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서는 실내 흡연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법적 규제 여부를 떠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예의는 기본적인 윤리적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연예인의 행동이 사회적 기준을 형성하는 만큼 더욱 신중한 행동이 요구된다.
실내 흡연 문제, 제니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예인 실내 흡연 논란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4월 기안84는 ‘SNL코리아’ 촬영 중 실제 흡연을 해 과태료 1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배우 지창욱은 드라마 ‘월컴 투 삼달리’ 리허설 도중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논란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고 유명인이란 이유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잣대는 사실 너무 잔혹하다. 하지만 유명인은 공인의 위치에 서 있는 만큼 그들의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한 흡연 행위도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흡연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는 또 다른 문제다. 제니의 경우, 흡연 행위 자체보다는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에서 배려가 부족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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