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 열풍 이끌었던
‘트로트계의 전설’ 김연자,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노래 ‘아모르파티’가 대히트를 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이름을 알린 ‘트로트계의 전설’ 김연자는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65세가 된 김연자가 최근 칠순 전에 연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그의 과거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1974년 데뷔한 김연자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다.
당시 김연자가 부른 트로트 메들리 앨범이 360만 장 팔렸으며, 거리를 제대로 걸어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폐막식에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르며 일본에 진출한 김연자는 엔카 가수로 활동하며 오리콘 엔카 차트에서 15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든 것을 앗아간 결혼 생활, 그리고 만난 새로운 사랑
‘한류’라는 말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가수였던 김연자.
그러나 그는 지난 2012년 전 남편과 이혼하면서 무려 14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잃어야 했다.
김연자는 성공 가도를 막 달리기 시작하던 1982년, 18세 연상의 재일교포와 결혼했다.
전 남편은 김연자의 일본 활동을 지원하며 3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지만, 끝내 파경을 맞았다.
김연자는 과거 한 프로그램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 하루에 1억 원씩 벌 때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혼 후 내 앞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전 남편이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노래만 했다”며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직원들 월급도 몰랐다”고 전했다.
일본 활동 당시 100억 엔(한화 1400억 원 이상)을 벌었음에도 전 남편은 이혼 재판 과정에서 돈이 하나도 없다며 위자료와 재산 분할도 하지 않았다.
또한 김연자는 자녀를 가지고 싶어 노력했지만 전 남편은 자녀가 필요 없다며 그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김연자는 이혼 끝에 그간 이뤄온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한편 김연자는 현재 자신의 소속사 대표와 무려 14년간 열애 중이라고 전해졌다.
지난 2023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연자는 연인과 현재 동거 중이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애하며 연인과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처음엔 나이가 있어 서둘렀지만, 어느 순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자는 결혼식을 의미 있게 치르고 싶다며 “전남 영광의 김연자 기념관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약 3년 뒤에 결혼식을 올릴 것 같다 덧붙인 김연자는 “칠순을 넘지 않고 완공됐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연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남편 때문에 마음고생 심하셨겠네”, “지금은 남자 친구와 행복하시다니 다행”, “가수로서의 커리어는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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