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23세 동갑내기 친구이자 입단 동기인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우가르테는 2023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서 PSG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전체 37경기를 뛰었다.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우가르테의 데뷔 시즌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는 프랑스 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다. 우루과이는 C조 1위로 통과해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거함 브라질을 잡고 4강에 올라섰다. 브라질 격파에서도 우가르테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11일 콜롬비아와 4강 대결을 펼친다.
이런 우가르테의 주가가 폭발하고 있다. PSG도 우가르테 매각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들은 우가르테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과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PSG가 이번 여름에 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자 많은 팀들이 달려 들었다.
대표적인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간판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고, 그 대체자로 우가르테를 원하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다음 시즌 맨유 베스트 11에 우가르테의 이름을 넣기도 했다.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902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우가르테를 원하는 팀은 맨유 하나가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주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 악화 위기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5100만 파운드를 지불하기는 쉽지 않다. 또 한 팀이 있다. 이 팀이 더욱 유력하다. 바로 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다.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가르테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Le10Sport’는 “맨시티가 맨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원하고, 맨시티가 뒤늦게 우가르테 영입에 뛰어 들었다. 지금 우가르테는 맨체스터의 두 거인의 레이더에 동시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가르테는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이면 상관이 없다. 우가르테는 특별히 선호하는 팀이 없다. 여전히 맨유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맨시티도 도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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