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임 차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내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은 10일 인사혁신처에 이 변호사에 대한 임명 제청 공문을 송부할 예정이다.
공수처 차장은 10년 경력 이상 법조인 중 처장이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처장과 같은 3년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변호사는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지검, 중앙지검을 거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대구지검 형사3부‧서울서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2020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지평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해왔다.
앞서 오 처장은 처장과 차장이 모두 판사 출신이었던 ‘1기 공수처’가 수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수사 경험이 많은 검찰 출신 차장 인선을 고심해 왔다.
이 변호사가 차장으로 임명될 경우 5월21일 출범한 2기 공수처는 판사 출신 처장, 검사 출신 차장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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