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고코로 리에가 국경 초월 음악의 힘을 선보인다.
9일 밤 10시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에서는 한일 국가대표들의 가족들이 모인 ‘한일가족의 밤’을 개최, 유전자로 묶인 끼와 재능을 입증한다.
일본팀 맏언니 우타고코로 리에는 전설적 가수 패티김의 노래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리에는 ‘이별’을 선곡, “어린 시절 듣고 따라부른 적이 있다”며 이유를 밝힌다. 잔잔한 전주 끝에 리에는 탄탄하고 깊은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해 현장을 순식간에 집중시키고, 손을 간절히 모아 음악에 더욱 몰입한다.
또한 2절부터 일취월장한 한국어로 가사를 소화해 한국 국가대표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리에의 무대에 한일 국가대표들이 무한한 감동을 표하는 가운데 일본의 레전드 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리에가 보여줄 한국의 슬픔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솟구친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화제를 몰았던 리에의 친언니 준의 아들 아키바 마리노스케가 첫 등장, ‘이모바라기’ 면모로 훈훈함을 드리운다. 뮤지컬 전공자 마리노스케는 “이모가 롤모델이다. 한국 무대에 서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뿌듯함을 드러낸다.
마리노스케는 “방송은 물론, 축구 스타디움에서 공연도 하고, 공연 티켓은 솔드아웃 됐다”라며 ‘이모 팔불출’ 모먼트를 가동하고, 리에는 “지금이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한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올라 똑 닮은 청아한 음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의 무대를 꾸미자 한일 국가대표들로부터 전율의 박수갈채가 터지고, MC 대성은 “목소리가 하프 연주 같다”라는 감상평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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