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방출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 구단 관계자는 “맥키넌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오늘 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키너는 이번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는 삼성에겐 다소 아쉬운 외국인 타자였다. 여기에 6월 이후 타율 0.221에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지며 결국 방출까지 이어졌다.
이로써 맥키넌의 KBO 마지막 경기는 올스타전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맥키넌은 올스타전에서 홈런까지 뽑아내며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우수 타자상까지 받았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던 맥키넌은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지만 삼성의 결정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한편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새 외국인 타자도 어느 정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우타자 외야수와 계약에 근접했다”며 “다만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서 공식 발표는 나중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