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덕윤) 임원진이 9일 이상일 시장에게 많은 성과를 낸 전반기 2년처럼 후반기 2년도 열심히 뛰어달라는 취지로 운동화를 선물했다. 노조는 지난 2022년 7월 이 시장 취임 직후 운동화를 선물한 바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이 시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너무나 열심히 달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축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노조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지난 2년간 이 시장이 용인과 공직자들을 위해 한 일을 열거하며 “새 운동화를 다시 선물로 드릴테니 4000여 공직자,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다시 끈을 바짝 조이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달려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2년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반도체 고교 신설 확정 과정에서 시의 모든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운동화를 또 선물로 준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도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노조가 전한 건의사항과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 시장에게 시의회 인사교류와 관련해 명확한 기준 마련과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무원 복무제도 개선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노조눈 지난 2021년 12월 체결된 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관한 협약에 따라 시의회와 인사 교류 과정이 불명확하게 진행되고 있어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책을 내놓은 것과 관련, 용인에서도 저출산 극복 공무원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전략을 수립하자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노조가 2년의 성과를 평가해 주고 시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운동화를 선물로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노조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잘 검토해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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