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 선발대회 ‘眞’
대학내일 표지 모델
매년 전국춘향선발대회 기간 동안 전라북도 남원은 도시 곳곳이 전국에서 모여든 미인들로 넘쳐난다.
1950년 시작해 94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인대회인 전국춘향선발대회는 단순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닌 예의범절 또한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춘향 선발대회 진 출신 배우 황보름별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는 배우인 황보름별이 대회 1등인 ‘진’을 차지했다.
황보름별은 대학교를 휴학한 뒤 서울에 올라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계약을 맺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이다.
최근, 황보름별은 tvN 월화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차세음(이영애)을 존경하는 최연소 악장 이루나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마에스트라’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풀어 나가는 추리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극 중 이루나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합격자로 등장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이 인물을 연기해야 했던 황보름별에게는 쉽지 않은 연기였다.
황보름별은 한 인터뷰에서 “연습해야 할 곡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다”며 “사실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바이올린은 만져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캐스팅 직후부터 약 8개월 가량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주곡 이외에 솔로곡도 있었다. 힘들었고, 밤을 새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20대를 연기에 빠져 알차게 보내고 있는 황보름별의 과거 인터뷰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황보름별은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인터뷰를 진행한 바가 있는데, ’20대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라는 질문을 들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난 운이 참 좋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옛날엔 누가 나에게 운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한 노력을 모르고 쉽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이 좋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황보름별은 2020년 단편영화 ‘출발, 선’을 시작으로 드라마 ‘소녀의 세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학교 2021’, ‘꽃선비 열애사’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이며 배우로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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