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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의 총 운용자산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X는 미국 현지에서 총 9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 달러(약 69조 6000억 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다.
글로벌X는 2018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1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꾸준히 증가세를 거듭하다 올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X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순자산이 약 83억 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글로벌X는 올해 4월 라이언 오코너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뒤 ‘글로벌 톱 티어 ETF 공급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코너 CEO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자산 1000억 달러,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셋그룹 및 계열사들과 협력해 앞으로도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사장)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X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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