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용돈 관리 서비스 ‘퍼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레몬트리가 23억원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몬트리의 누적 투자금은 총 108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엠엠에스벤처스가 참여했다. 레몬트리 측은 서비스 전문성과 국내 가족금융 시장 개척·성장 가능성이 투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레몬트리는 지난해 1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용돈관리·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퍼핀’ 서비스와 미성년을 위한 용돈 카드인 ‘퍼핀카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퍼핀 서비스 가입자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고, 퍼핀 카드 발급 수는 12만 장, 누적 충전금액은 3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출시된 유료 구독 모델 ‘플러스 멤버십’은 유료 구독자가 약 10배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보였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주식 투자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신한투자증권) △저축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KB국민은행) △멤버십 모델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퍼핀은 자녀의 용돈 소비에서 저축과 투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부모님들이 자녀의 미래 자산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독립을 앞당기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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