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포스코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에게 최정우 전 회장에 대한 혁신과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전중선 포스코E&C 사장에게는 포항시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범대위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100일 동안 현장 소통 강화, 임원 임금 삭감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정우 전 회장에 대한 처우와 미래기술연구원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한 혁신 의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범대위는 최정우 전 회장의 과다한 연봉 삭감 및 낭비성 호화 사무실 폐쇄, 회사 리스차 배임 사건 관련 변호사 비용 과다 지출 차단,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전중선 사장에게는 최정우 전 회장의 충복으로서 포항시민과 포스코 간 갈등을 조장한 책임을 지적하며, 임종백 범대위 집행위원장에 대한 고소 취하 및 사과를 요구했다.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포항시민과 약속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체계 구축과 포스텍 의과학대학 설립 등 포항시와 포스코의 미래를 위한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조속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대위는 조만간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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