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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손실과 피해 기금’에 700만 달러를 신규 출연하기로 했다. 녹색기후기금(GCF)에는 2027년까지 총 3억 달러를 공여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차 손실과 피해 기금 이사회에서 이 같은 신규 출연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지난해 말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과 피해 지원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금이다. 이 기금에는 현재까지 19개국이 총 7억 9200만 달러 출연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또 총 3억 달러 규모 녹색기후기금 재원보충 공여 협정에 서명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키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에 설립된 기후 변화 관련 최대 규모 기금이다.
한국은 그간 초기 재원보충 기간(2014~2018년)에 1억 달러, 제1차 재원보충 기간(2020~2023년)에 2억 달러를 공여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재원보충 기간(2024~2027년) 내 공여 규모는 총 3억 달러로, 기재부는 공약 이행을 위해 올해 3분기 중 3500만 달러를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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