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난달 키움영웅전 결과 한 달간 코스피는 6.12%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0.05% 상승에 그쳐 양 시장 간의 분위기 차이가 심했다고 9일 밝혔다.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 또한 마이너스(-) 1.65%로 지수 대비 부진했는데, 대형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인 상위랭커들은 평균 5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제적 이슈, 시장 흐름 등을 적극 활용해 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종목으로 평가되는 포스코인터내셔널(51.92%), 한국가스공사(75.17%), 흥구석유(21.92%)가 각각 190명, 184명, 90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준 것이 대표적이었다.
바이오 종목 관련 이슈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키트루다’(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한 알테오젠(50.89%), 먹는 비만치료제 복제약 개발 뉴스가 나왔던 삼천당제약(22.46%)이 상위랭커들의 수익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상위랭커들은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도 찾아서 공략했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한 카페24(75.65%), 한전의 인니 41조 규모 초고압직류송전(HVDC) 구축 사업 수혜주로 꼽힌 제룡산업(87.39%) 등이 주된 공략 대상이었다.
엔비디아 상승세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에도 훈풍이 불었다. 상위랭커들 역시 반도체 주요 종목에 주목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이수페타시스(22.29%)와 한미반도체(6.56%)가 상위랭커들이 수익률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포함됐다.
작년 3월 시작해 키움증권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은 키움영웅전은 6월 정규전을 마무리하며 올해 영웅결정전까지 4번의 대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다.
매월 1억 원 대회부터 100만 원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톱10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7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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