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방한한 페루 도로 분야 공무원들에게 ‘K-고속도로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14일 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페루 교통통신부 및 국가도로청 공무원 18명을 초청해 ‘도로 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수사업은 한국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노하우 공유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페루 국가도로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한국의 외교부에 제안한 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 간 매년 15명 안팎의 공무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연수는 페루의 도로교통 관련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의 도로교통 정책 △교량·터널·도로포장의 시공 및 유지관리 △교통관리·안전·통행료 징수 등 도로운영 △스마트 건설 등에 관한 강의와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으로 이뤄졌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간 도로교통 관련 교류·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상호 우호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7월부터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페루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관리와 사고대응 고도화를 위한 도로관리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수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한국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 공유와 도로 운영 관리 노하우 전수를 통해 페루의 도로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초청연수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페루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관련 해외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게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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