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찬성한다’가 58.0%, ‘반대한다’는 38.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3%였다.
탄핵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1일 발표)와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반대한다’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탄핵에 ‘찬성한다’가 ‘반대한다’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탄핵 ‘반대’가 66.2%로 ‘찬성'(31.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찬성'(49.0%)과 ‘반대'(47.3%)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탄핵 ‘찬성’ 응답 비율은 광주’전라 83.0%, 인천’경기 62.6%, 서울 61.5%, 대전’세종’충청 54.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60대와 70세 이상의 탄핵 ‘반대’ 응답은 각각 60.3%, 73.7%였다.
다른 연령별 탄핵 ‘찬성’ 응답은 40대 77.9%, 30대 70.6%, 50대 67.1%, 18~29세 66.9% 등이었다.
중도층에서 탄핵에 ‘찬성한다’가 60.4%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다. 보수층은 탄핵에 ‘반대한다’가 72.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가 91.3%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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