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에서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의 맨유 커리어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는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강력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그린우드는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무력하게 만든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6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임대 없이 한 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린우드는 49경기 17골 5도움으로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활약을 이어갔다.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을 넣더니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곧바로 맨유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그린우드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에도 맨유로 복귀하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그린우드는 맨유에 복귀하지 못한다. 이미 맨유는 그린우드를 팔아 새로운 선수 영입에 쓸 자금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고, 그린우드도 맨유를 떠나 다른 구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이때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민 팀이 바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기를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의 맨유 커리어가 끝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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