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SSC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빅터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와 체사레 카사데이를 나폴리에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비야레알로부터 3700만 유로(약 550억원)를 지불해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다. 잭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첼시는 칼을 빼 들었다. 나폴리로부터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고 무릎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영입에서 바르셀로나 유망주 공격수 마크 기우를 영입했다. 그러나 첼시는 다시 오시멘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며 활발한 전방 압박과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침투형 공격수다. 여기에 헤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
오시멘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2017-18시즌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리그앙 LOSC 릴로 이적했고, 2020년 여름 7000만 유로(약 103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오시멘은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였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로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고 2023년 발롱도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오시멘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레알 마드리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시멘을 원했지만 오시멘은 나폴리 잔류를 선택했다. 오시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급과 대우를 받으며 나폴리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시멘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 3000만 유로(약 187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 조합 삽입 이후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설상가상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도 오시멘과 결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나폴리가 만족할만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좋아하는 루카쿠와 유망주 미드필더 카사데이까지 얹어 이적료를 인하하고자 한다. 역대급 ‘메가딜’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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