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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가 동국대의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통도사 포교국장 신경스님은 주지 현덕스님을 대신해 8일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4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금 1000만원을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전달했다.
장학금을 기부한 현덕스님은 용화사 주지, 통도사 총무국장으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총림의 대중화합과 종단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통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로 경남 양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불보사찰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과대학 불교 동아리 ‘자연 科 함께’ 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으며,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오늘은 학생 여러분들이 동국대가 설립될 때 가장 많은 삼보정재를 기부한 통도사와 인연을 맺는 순간”이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들은 통도사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불보사찰인 통도사와 인연을 맺게 된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직계 장학생이라고 생각하셔도 좋다”며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다른데 쓰이는 시간을 줄이고 학업에 매진하라는 뜻이며, 좋은 인재로 성장하여 모교에 회향할 수 있는 선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도사 신경스님은 “학생 여러분들은 늘 행복하고 놀 땐 열심히 놀고 공부할 땐 열심히 공부해 주시길 바란다”며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는 이과대 학생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므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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