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왼손 골절 부상을 당한 LA 다저스 무키 베츠(32)가 해설자로 나섰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30)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베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중계부스에서 봤다.
다저스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 LA 중계진과 함께 경기 해설에 나선 것이다.
올해 다저스의 핵심은 바로 MVP 트리오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까지 합류하면서 MVP 출신 3명의 선수들이 모이게 된 것이다.
먼저 베츠가 다저스로 왔다. 2020년 1월 보스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프리먼은 2021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약 2233억원)에 계약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9648억원)의 프로스포츠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고 오타니가 다저스로 왔다.
오타니와 함께 동료로 뛰게 된 만큼 오타니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베츠는 방송에서 훈련 시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프리먼이 가장 짧게 하고, 오타니가 두 번째다. 내가 가장 길게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영어 실력은 어떨까. 베츠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야구장 밖에서는 모르겠지만 야구 영어는 훌륭하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도루 2개를 적립하며 올 시즌 첫 20-20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개인 3번째 2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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