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빙과 론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빙과 사업을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으로 육성하고 연내 5개 이상의 매장을 내고 캄보디아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오는 10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나나 △쿠키 앤 크림 마카롱 아이스크림 출시 이벤트를 펼친다. 파리바게뜨는 이 기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에게 1달러만 추가로 지불하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빙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신사업으로 해당 분야를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베이커리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빙과제품으로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지난해 캄보디아 빙과 시장 규모는 6000만달러(약 827억원)로 추정하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식문화의 서구화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날씨가 더워 빙과 수요가 높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이벤트는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빙과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오는 여름 현지에서 열리는 축제 등에 참가해 제품력을 알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캠페인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현지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고 수도 프놈펜에 1호점 ‘벙깽꽁점’을 열었다. 이어 수도 인근에 봉스너점, 만체에비뉴점을 열어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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