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중부 지방의 집중호우와 관련해 장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북 등에서 발생한 호우 대처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중부 지방 남쪽과 전북·경북 북부지역에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이날 오전 3시 19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 주변, 오전 3시 53분께 영양군 영양읍 주변 읍·면·동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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