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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대차 탑재한 이온어스 ‘인디고 차지’ 기존 전기트럭 비해 150% 주행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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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 이온어스 대표가 전기차 이동충전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성능인증·사업화를 실현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시 군포첨단산업2로에 있는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전기자동차 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제조기업으로 2020년 회사 설립 이후 지난해 3년만에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해 기술혁신을 인정받았다. 이온어스는 ESS 솔루션 기업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기반으로 이동 안전성을 극대화한 배터리팩과 이동전력 공급장치를 자체 개발했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를 탑제한 차량의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제작자 자격을 등록하고 차량 하우징·구조물을 디자인해 디지털 검증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8일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동형 ESS는 고정형 ESS와 더불어 활용할 수 있다”며 “우선 발전소에 설치하는 고정형 ESS 규모를 최소화하고 필요에 따라 이동형 ESS를 투입해 재생에너지의 발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요 초과 전력생산분도 이동형 ESS에 저장해 다양한 곳으로 이동·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SS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것은 안전 측면에서 어려운 일인데 이온어스는 전기차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활용했다. 자동차의 주행 중 지속 발생하는 진동, 충격 등에 태생적으로 최적화된 배터리를 사용해 이동형 ESS의 안전문제를 해결했다”며 “이렇게 개발한 제품이 모뱃(MoBatt™)이다. 이 배터리팩은 55kWh 용량으로 이동형 ESS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KC62619 제품안전인증을 취득해 지난 5월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온어스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이동방문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디고 차지’와 야외행사, 공사현장, 재난현장 등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인디고 모바일’을 개발했다”며 “인디고 모바일은 1톤 전기트럭에 55kWh 용량의 모뱃 배터리팩 2개를 탑재하고 최대 50kW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량이다. 이온어스는 지난 2년간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기간 중 인디고 모바일을 개발해 30개 이상의 이동전력공급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디고 모바일은 1미터 거리에서도 10데시벨(db) 수준으로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매연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디고 차지는 인디고 모바일과 동일한 배터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50kW 출력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탑재한 차이점이 있다. 전기차 판매는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의 증가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이온어스는 최근 현대차에서 출시한 ‘ST1’ 전기트럭에 인디고 차지를 탑재했다. 기존의 전기트럭에 비해 약 150% 주행거리가 증가돼 이동충전서비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컨테이너 방식의 ‘인디고 스테이션’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인디고 비스포크’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작년 매출이 29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이다. 향후 에너지 이동공급에 대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인디고 제품을 기반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안전성으로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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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어스 제품 이미지./사진=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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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어스 제품 이미지./사진=오세은 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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