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샤오펑이 올해 4분기 모듈형 비행차의 대량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광둥성 개발구와 투자협력 계약에 서명했다.
이 계약은 중국 광둥성이 토지 사용, 자금 조달 및 적용 시나리오 측면에서 샤오펑의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광둥성이 샤오펑의 비행자동차 모듈 개발을 지원함으로서 향후 미래 3차원 운송을 위한 포석을 두는 셈이다.
샤오펑은 ‘대륙의 테슬라’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중국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기업의 이미지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위에 비행 모듈을 설치해 자동차가 도달하지 못하는 지역을 극복하거나 더 빠른 도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양산하는 시점은 올해 4분기. 적어도 대량 생산에는 이 시기에 반드시 돌입한다는 것이 샤오펑의 목표다.
샤오펑의 모듈형 비행차는 육상 모듈과 비행 모듈 2가지로 구성된다. 6X6 구동 방식 및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전기차는 4~5인을 태울 수 있다. 여기에 비행 모듈은 2인이 탑승할 수 있다. 비행장치는 자동차 속에 그대로 삽입되는데, 필요시에 날개를 펼치고 수직 이착륙 할 수 있다. 이름하여 육항 수송기(Land Aircraft Carrier)라는 이 장치는 성공하면 개인 사용자에게 대량으로 배송되는 세계 최초의 모듈식 비행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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