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1만5259가구에 차수시설, 5108가구에 피난시설 등 침수 방지·피난 시설 설치에 동의한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1만5000여 가구에 대해 건축사 300여명을 투입해 침수 방지·피난 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노후·고장 등은 없는지 등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 우려 반지하 관리 대상을 중점·일반·유지·장기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관리한다.
시는 추가 점검에서 침수 방지시설이 필요한 곳에 설치를 지원하고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임시 이주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반지하 거주 가구가 임시로 지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50여가구를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반지하 주택을 줄이기 위한 매입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적으로 반지하를 줄여나갈 계획이나 당장 우기에 접어든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올여름 반지하 침수 피해가 없게끔 시설물 설치와 작동을 한 번 더 챙겨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침수 예방·피난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도 계속 확대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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