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베테랑 가드 더마 더로전(35)이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토 킹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시카고 불스,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던 더로전이 새크라멘토와 3년간 7천400만 달러(약 1천23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더로전은 앞으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된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더로전을 영입하는 대가로 가드 크리스 두아르테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장, 현금을 시카고 불스에 제공했다. 또한, 포워드 해리슨 반스와 2031년 드래프트 지명 순위 교환 권리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넘겼다.
ESPN은 “이들 팀 간의 계약은 잠정 유예 상태이며,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몇 주 이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로전은 15시즌 동안 NBA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자리매김해왔다. 2023-2024 시즌에는 평균 37.8분을 소화하면서 23득점, 5.3 어시스트, 4.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카고 불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더로전의 합류로 기존 멤버인 가드 디에런 폭스와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강력한 공격력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더로전의 영입으로 팀의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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