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폭행 의혹과 관련한 제3자의 새로운 증언이 나와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6일 스포츠경향은 허웅의 전 여자친구인 A 씨와 같은 대학원 출신 작가인 B 씨가 최근 A 씨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다른 주장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B 씨는 “드리블하는 친구(허웅)가 A 씨의 X빵을 때렸다. 공이 아닌 사람 ‘아X리’를 쳤다.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내가 더 화가 났다”고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B 씨와 함께 A 씨는 허웅을 두고 “너무 힘들어서 죽으려고 했다. (당시 입었던 부상) 치료도 모두 내 돈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B 씨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떤 걸로 정당화될 수 없다. 여성에 대해 ‘강약약강’의 행동을 하는 것은 ‘찌질이’일 뿐”이라며 “나 같아도 ‘허레'(허웅과 걸레를 합친 단어)를 신고할 것 같다. 허웅은 ‘여미새(여자에 미친 X끼)’다”라고 칭하며 사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5일 A 씨 측 노종헌 변호사는 유튜버 카라큘라와 인터뷰에서 “A 씨와 몸싸움 도중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A 씨의 입이 자기 손에 맞아서. 라미네이트가 떨어졌다”는 허웅의 해명에 대해 “멱살을 잡은 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을 쳐내면서 얼굴을 때린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라미네이트가 그렇게 쉽게 깨지냐. 결국 폭행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허웅의 행동을 지적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당시 다투던 두 사람은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A 씨가 허웅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고, 둘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호텔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은 A 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가 강제로 성관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두 번째 임신을 하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이후 양측은 A 씨가 과거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은 수술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아이를 책임질 의사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A 씨는 두 차례의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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