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간 D-테스트베드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팀이나 기업에 시험장(Testbed)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험장은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분석시스템(VDI,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시험장에 원격 접속한 뒤 데이터 역량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평가해볼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분야별(예 : 통계분석, 법률규제, 특허 등) 전문가 지도와 조언(Mentoring)이 지원되어, 핀테크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D-테스트베드 참여자들에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지원 사업 심사시 가점이 부여되며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통해 주어진 가명정보를 신속히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주어진 기간(14주)동안 보다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본 사업에는 그동안 총 87개 팀이 참여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16개 팀이 참여해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하반기에는 20개 내외의 팀이 테스트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참여부문은 과제의 제안자를 기준으로 △민간 금융회사들이 금융회사-핀테크 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제안한 ‘협업과제형’ △금융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공익적 과제 연구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제안한 ‘공익과제형’ △신청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과제를 설정하는 ‘자유제안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주어진 세 가지 참여부문 중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참여자로 선정되면, 8월부터 11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 및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금융위 등은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 성과평가를 연말에 진행하여, ’24년 D-테스트베드 6개 우수 참여팀 6개를 최종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하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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